취미/일상 / / 2019. 6. 13. 12:21

불향이 강한 산본닭발에서

저번주인가 오래간만에 친구를 만나러 갔다. 친구라는게 10~20대 시절에는 얼굴도 자주 보고, 밥도, 술도 자주자주 먹고 마시며 지냈는데 요즘은 전화통화만으로도 서로의 안부를 묻는데 위안을 삼는다. 나만 그런것일까?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살면서 내인생의 포커스가 '나' 에서 그녀를 추가한 '우리' 로 바껴버린지가 오래다. 아기가 태어나 가족이 형성되면, 가족만 바라보며 살아야겠지? 무슨 이야기를 적는건지....;; 아무튼 오래간만에 친구를 만나서 박달동에 다녀왔다. (처음에는 산본역인줄 알았는데....)

 

보통 우리 둘은 만나면 삼겹살을 먹곤 했는데, 친구녀석이 최근에 닭발에 빠진듯 하다. 저번에 만났을때도 먹은거 같은데, 또 먹으러 가자고 할 정도면....^^ 산본닭발 이라고 해서 군포시 산본동에서 만날 줄 알았는데, 박달동에서 만나자고 해서 수상했음!!ㅎㅎ

 

 

 

불맛이라고 해야 할까? 아주 풍미가 있으며, 적당히 매운게 목구멍에 잘 넘어갔음

세트메뉴로 결정! 

박달동에 위치해있지만 본점은 산본에 있다고 한다. '가족일까? 싶기도 하고...' 아무튼 산본역 부근에 있는데 나름 그 곳에서는 맛있다고들 소문이 자자하다며....친구曰

통닭발 크기가 예상한것보다 커서 놀랐는데, 확실히 크기가 있어, 살점 씹는맛이 좋았다. 너무 작은것은, 내가 뭘 먹는지도 모르고 '쪽쪽쪽' 양념만 빨고 있는 경우가 많음!  

 

 

 

무뼈 닭발을 안먹어볼수 없다. 세트메뉴에 당연히 포함되어 있었고, 개인적으로 산본닭발의 메뉴 중 통, 무뼈가 베스트 인거 같다. 주먹밥과 함께 먹으면 최고의 콜라보레이션~!!

불향소스의 영향인지? 아니면 특별한 무언가가 있는건지는 모르겠으나, 너~무 맛있어서 추가로 하나더 시켜 먹었다. (요즘 운동으로 인해 술도 고팠고, 매운게 너무 먹고 싶었다.)

 

 

 

개인적으로 주먹밥에 김가루를 더 많이 뿌려줬다면 참 좋았을거 같은데....밥에 간은 잘 베어 있었다만은 김이 부족해서 아쉬웠음! 그렇다고 맛이 없었다는것은 아니지만, 개취존중?

 

 

 

아무래도 세트1을 가장 많이 선택할것만 같다. 다음 방문에는 오돌뼈도 한번 먹어보고 싶다.

개인적으로 안양의 와우닭발과 비교 한다면 호각을 다툴듯!!(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다. 태클은 정중히 사절합니다ㅠㅠ)

 

 

 

박달 큰사거리에서 시장쪽으로 걸어오다 보면 도로변에 위치해 있는데, 우리가 다 먹을때쯤에 동네사람(손님)들이 좌석을 꽉 채웠다. 딱히 홍보도 안하는거 같은데, 입소문이 난듯 하다. 맛으로만 봤을때 젊은 친구들은 물론이고, 여성분들과 애주가들도 참 좋아할 맛이다. 이런 산본닭발 같은 가게가 내가 근무하고 있는 문정동 지식산업센터에도 오픈하면 얼마나 좋을까...라고 생각만 해본다. (대박일텐데....) 

 

 

 

박달동 사람들은 좋겠다. 굳이 산본까지 갈거 없이 동네에서 먹을 수 있어서....꼭! 사업이 확장되어서 송파 문정동에도 진출 하시기를 응원합니다. 

 

 

 

맵지 않게 해달라고 하면, 조절이 가능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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