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을 안할뿐이지! 냉동삼겹살 회식은 잘못된 선택이다
참석을 안 할수도 없고, 그렇다고 핑계대고 빠지자니, 너무 티나는거 같고마시기 싫은 술 억지로 마시는것도 입사하고 1~2년 정도일까? 어느정도 짬도 좀 차야, 마시기 싫다고 당당하게? 의사표현도 가능한게 회식자리가 아닌가 싶다. 또이왕 먹는거 맛있는거 먹고 싶은게 "인지상정" 일텐데.....안타깝도다 T.T

어느 구내식당의 회식자리이다. 나도 여기 있었다;; 즉! 전문 삼겹살 가게는 아니다는 말이지.
그것도 냉동삼겹살! 다행히 대패가 아닌게 어디인가!!
물론 내가 산것은 아니지만, 착석하기전 직원들의 얼굴표정을 쓰~윽 스캔을 했다.분명 소고기가 먹고싶었을것이다. ㅎㅎㅎ

물론 저렴한 가격이 마음에 들기는 했지만, 당연히 아는분 가게에 가서 팔아주는게 맞기는 하지만
명색이 회식이라는 자리인데, 냉동삼겹살이라니....
많이 양보해도 자리돔 젓갈에 찍어먹는 제주도 오겹살 정도는 되야 하지 않는걸까?

굽는다
누군가는 구워야 한다. 안구울수가 없지
보통 서열이 낮은 막내직원이 구울텐데....
뜨거운 열로 인해 냉동된 삼겹살이 서서히 녹는다. 마치 얼음을 깨고 피어나는 작은 새싹마냥 고기의 색이 변한다


맛있게 다 먹었다.
내가 글은 저리 작성하였어도, 맛있게 먹었다.
음식이라는게 그런거 같다. 소고기였으면 더욱 좋았겠지만 입에 들어가면 결국은 비슷해진다
배고픔은 못참거든....
구내식당의 특성상 각종 라면은 무료로 먹을 수 있다. 직원전원이 짜파라면으로 통일^^

서두에 적었지만 직원들은 분명 냉동삼겹살을 안좋아한다. 회식메뉴로써는 최악이기 때문에....
결국 가까운 해물찜 전문점으로 이동!
이 날 쏘주만 주구장창 마셨던 기억만 난다. 소고기를 먹는날이 하루 빨리 오기만을 오늘도 직원들은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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