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일상 / / 2013. 3. 31. 15:38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김춘수/꽃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김춘수/꽃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은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

화분에 담긴 분홍색 꽃꽃다발

가든파이브 영관9층에 "그린플라워" 꽃집에서 찍었는데요!! 너무 이쁘네요 ㅠㅠ 제가 근무하는 시티부동산과 불과 다섯발자국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 라고 따로 있는것은 아니겠죠? 김춘수 시인의 "꽃" 은 언제 들어도 좋은 시 임에 틀림없네요 기회가 되면 분재도 키워보고 싶네요

단풍나무 분재이름을 알 수 없는 화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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